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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회 정기연주회

제 12 회 정기연주회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포항공과대학교 대강당

Conductor 정의환

Concertmaster 이재헌 (기계공학과 15학번)

 

 

 

프로그램

 

Franz Schubert – Rosamunde Overture, D. 797

베버의 오페라 「오이뤼안테」의 원작자이기도 한 여류 시인 헬미나 폰 헨치는 그녀의 극 「키프로스의 여왕 로자문데」를 위한 음악을 슈베르트에게 의뢰했다. 슈베르트는 불과 5일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는데, 서곡만은 미처 쓸 시간이 없어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다른 오페라 「마법의 하프」서곡을 그대로 차용했다. ‘로자문데서곡은 사실 다른 오페라를 위한 서곡이었던 것이다. 「키프로스의 여왕 로자문데」 극 자체는 오늘날 거의 잊혀졌지만 슈베르트의 경쾌한 박자감이 살아 있는 서곡만은 여전히 널리 연주되고 있다. 구조가 단순하고 선율이 아름다운 것도 슈베르트답다.

 

 

 Johannes Brahms – Hungarian Dance No. 1, WoO 1

1852년 함부르크에서는 헝가리계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두아르드 레메니의 독주회가 열리고 있었고, 관객석에는 19살의 브람스가 있었다. 레메니의 연주를 듣고 인생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경험을 했다고 느낀 브람스는 다음해인 1853년 봄 그와 함께 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여행에서 평생의 친구 요제프 요아힘, 그리고 슈만과 클라라를 소개받기도 했으니 이 여행은 그의 운명을 진정 바꿔놓은 여행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여행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헝가리 무곡이다. 곡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중은 곡에 담긴 집시 음악 선율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 덕분에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등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실 브람스가 집시 음악을 처음 사용한 것은 1868헝가리 무곡 1(1~5)’ 이 발표되기 전 1857년에 발표한 헝가리 노래에 의한 변주곡 op.21 no.1’ 이었다. 브람스는 그의 헝가리 무곡 중 유일하게 이 1번을 녹음하기도 했는데, 유투브에서 실제로 그의 육성과 함께 피아노로 연주되는 이 곡을 들을 수 있다.

 

Joseph Haydn – Symphony No. 45 in F# minor Farewell, Hob.I:45

    *4악장 Finale. Presto - Adagio

수많은 교향곡을 남긴 교향곡의 제왕, 하이든의 45번째 교향곡인 고별 교향곡은 교향곡 역사상 가장 위트있는 엔딩으로 유명하다. 하이든과 궁정음악가들은 여름마다 후원자였던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여름 별궁에 머무르며 연주활동을 했는데, 1772년은 이 기간이 휴가도 없이 6개월 동안이나 길어지게 됐다. 당연히 단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안 하이든은 후작의 마음을 설득해 보기 위해 마지막 악장에서 자신이 맡은 연주를 마친 사람부터 한 사람씩 불을 끄고 조용히 퇴장하며끝나는 교향곡을 작곡한다. 하이든의 위트있는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한 후작은 이후 단원 모두에게 휴가를 내렸다고 전해진다.

 

♬ Pyotr Ilyich Tchaikovsky –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은 그가 네 번째 교향곡을 쓴지 11년이 된 해에 탄생했다. 이 해는 그가 오랜 서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모스크바 북쪽 근교의 프롤로프스코예라는 마을로 이사한 해이기도 했다. 조용한 숲속 마을에서 반 년에 걸쳐 완성한 이 곡의 초연은 사실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초연을 직접 지휘한 차이코프스키가 실은 그리 좋은 지휘자가 아니었던 탓도 있었다. 그는 스스로 지나치게 꾸며낸 색채가 있다고 평하는 등 좀처럼 자기 작품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그 뒤의 공연에서는 계속 성공해 결국 자신감을 회복한다. ‘교향곡 5에는 유난히 대중음악에 차용된 선율이 많은 편으로, 선율이 강한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다.

 

*1악장 Andante — Allegro con anima

서주가 붙은 소나타 형식으로 영혼을 담아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첫머리에 등장하는 어두운 클라리넷 선율은 이 교향곡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 악상이다. 서주 악상이 몇 차례 반복된 후에는 6/8 박자로 변하면서 전체적으로 더욱 생동감 있는 주제로 발전한다.

 

*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안단테로 노래하듯이, 다소 자유롭게이 악장의 지시어는 다소 길고 복잡하다. 박자 또한 12/8 박자로 까다롭고 독특한 편이다. 현이 도입부를 열면 호른이 극도로 아름다운 주선율을 노래한다. 그리움, 달콤함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 선율은 여러 대중음악에서 널리 차용되어 왔다. 얼마 후 오보에가 연주하는 부주제가 나타나고 이를 클라리넷의 새로운 악상이 이어받는다. 코다에서는 서주의 악상이 다시 한번 활약한 뒤 조용하게 마무리짓는다.

 

*3악장 Valse. Allegro moderato

A 장조, 3/4 박자로 된 왈츠 악장. 보통 교향곡의 3악장에는 미뉴에트나 스케르초가 오지만 차이코프스키는 왈츠를 사용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과연 북방의 왈츠 왕으로 불렸던 그답게 왈츠는 매우 세련된 멜로디를 자랑한다. 악장 말미에서 다시 등장하는 서주 악상은 바순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음색이 원래의 느낌과 상당히 달라 처음에는 아름답기 힘들다. 그러나 이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왈츠의 악상을 들려주면서 아름다운 악장은 끝이 난다.

 

*4악장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마지막 악장은 알레그로 마에스토소알레그로로, 장엄하게로 지정된 긴 서주와 론도의 요소가 가미된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팀파니와 현악기군이 한순간 함께 강렬하게 질주하기 시작하는 1주제가 첫머리를 장식하며, 이를 받는 독특한 오보에 독주가 긴장감을 형성한 뒤 목관의 2주제와 금관의 합창으로 발전부에 접어든다. 여기서 1주제와 2주제가 모두 발전을 거치며, 강렬한 팀파니 연타 뒤 모든 관현악이 잠시 침묵에 빠졌다가(이곳에서 박수를 주의하도록 하자) 다시 트럼펫이 당당하게 서주 악상을 연주하며 행진곡이 시작된다. 고조되는 악상은 프레스토로 휘몰아친 다음 당당한 마침표를 찍는다.

 

 

연주자

 

1st Violin

이재헌 (기계공학과 15) 윤조현 (물리학과 16) 이재윤 (수학과 대학원) 박수연 (한동대학교손연우 (한동대학교

 

2nd Violin

홍채린 (기계공학과 17) 김진석 (명예단원강호경 (무은재새내기학부 18) 김예군 (한동대학교) 심윤규 (한동대학교)

 

Viola

Park, John Chulhoon (융합생명공학부 대학원) 권진우 (UNIST) 조현진 (UNIST) 권소영 (한동대학교)

 

Violoncello

조승연 (생명과학과 16) 정민수 (명예단원) 탁준혁 (한동대학교) 권유상 (UNIST) 송하연 (UNIST)

 

Contrabass

김상원 (생명과학과 16)

 

Flute

남주영 (명예단원) 노경종 (화학공학과 대학원)

 

Oboe

김현주 (무은재새내기학부 18)

 

Clarinet

백재윤 (가속기연구소)

 

Bassoon

홍영기 (물리학과 15)

 

Trombone

허성민 (화학공학과 대학원) 황승섭 (사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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